삼성중공업, 3개 분기 연속 흑자 순항

2023-10-30     배창일
삼성중공업이 올 들어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확연한 실적 개선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23년 3분기 매출 2조 255억 원, 영업이익 흑자 758억 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지난 27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하계휴가, 추석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직전 분기(1조 9457억 원) 보다 4%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LNG운반선의 매출 비중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589억 원) 대비 29% 늘어나며 실적 개선 추세가 뚜렷해졌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1∼3분기 누계 영업이익 1543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연 초 제시한 영업이익 가이던스 2000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내 카타르 LNG운반선 2차 물량, 대형 FLNG 1기 등의 수주가 예상돼 올해 수주도 연간 수주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