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국회의원, 국비 확보 ‘원팀’ 선언

홍 시장·지역국회의원, 정부 예산 확보 간담회 12건 주요사업 논의…예산 확정까지 공동 대응

2023-11-01     이은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증가율이 저조해 지자체마다 국비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창원시가 지역 국회의원들과 국비 확보를 위한 공동대응에 나섰다.

창원시는 1일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을 초청, 내년도 국비 확보와 시정 주요 현안 논의를 위한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는 그간 민선 8기 역점사업들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미래먹거리 산업육성을 위해 지난 2월 지역 국회의원실과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4월에는 지역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국회의원실과 국비 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왔다.

이날 간담회 또한 2024년도 정부 예산안 증가율이 건전재정 기조로 예상보다 저조한 2.8% 증가에 머물면서 지자체마다 국비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회의 본격적인 정부 예산안 심의에 앞서 국비 확보를 위한 공동대응 방안 마련과 지역 현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영선(의창구), 강기윤(성산구), 최형두(마산합포구), 이달곤(진해구) 등 창원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해 홍남표 창원시장과 함께 우리 시의 미래 50년을 견인할 주요 국비 투자사업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주요 논의사업은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구축 130억원(총사업비 480억원) △민·군 겸용 수소 기반 동력체계(수소 파워트레인) 개발사업 5억원(총사업비 2505억원)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 34억원(총사업비 257억원)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사업 30억 원(총사업비 4500억원) △창원 강소특구 기업입주공간 개발사업 223억원(총사업비 445억원) △경남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사업 10억원(총사업비 398억원) △해양레저관광거점 공모사업 10억원(총사업비 430억원) △마산항 친수공간 해양 레저 체험센터 건립 7억원(총사업비 133억원)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한 청정해수 시스템 구축사업 14억원(총사업비 158억원)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29억원(총사업비 500억원) △마산 운동장 일원 그린 빗물 인프라 조성사업 1억5000만 원(총사업비 40억원) △방산 부품연구원 설립 5억4000만 원(총사업비 미정) 등이다.

시는 정부 예산안 편성지침의 4대 투자 중점(민간중심 경제활력 제고, 취약계층 보호, 경제체질·구조 혁신, 국가의 기본기능 강화) 중에서도 ‘민간중심 경제활력 제고’에 선택과 집중을 했으며, 미래먹거리 창출에 이바지할 사업을 중심으로 정부 예산 투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먼저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구축’을 화두로 올린 홍 시장은 “산단 내 스마트공장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낮은 구축 단계에 머물고 있어 고도화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디지털 전환 지원센터의 구축은 실질적인 스마트공장 육성을 촉진해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 50년을 이끌어 갈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부 예산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