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향기 깊어진 함안향교

2023-11-09     여선동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9일), 함안향교 뜰의 은행나무잎이 노랗게 물들어 가을 정취가 물씬하다. 함안항교는 유학자를 제사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지은 교육기관이다. 조선 효종(1649~1659) 때 세워진 것으로 한국전쟁 때 불탔으나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공부하는 곳인 명륜당과 동·서재(東·西齎), 사당인 대성전과 동·서무가 일렬로 배치된 전형적인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태이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