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 ‘2023 섬 그리고 섬’ 전시

내달 25일까지…전국 작가 11명 여수 하화도 담아

2023-11-22     백지영
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12월25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5전시실에서 ‘2023 섬 그리고 섬’이라는 주제로 전남 여수 섬 하화도의 아름다운 경관과 비경이 담긴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여수미술관에서 기획된 ‘2023 섬 그리고 섬’의 작품 순회전으로, 순회전의 마지막을 이곳에서 장식한다.

‘2023 섬그리고 섬’ 展은 전남 여수시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전시다. 지난 6월 초, 11명의 전국 회화 작가들이 여수 하화도를 탐방하는 스케치 여행을 떠난 후 섬을 주제로 총 22점의 작품들을 제작했다.

여수 지역 작가인 김선수·문현희·박현희·우미경·이은이·최운희 외에도 전북 정읍, 부산,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김계희·손영미·송규상·장순·황보연 등 작가가 참여했다.

하화도는 여수시 화정면에 딸린 섬으로, 꽃봉오리 같은 두 개의 섬 가운데 아래에 있다 하여 ‘하화도’ 또는 ‘아랫꼬이섬’이라 부른다. ‘꽃섬’이란 이름에 걸맞은 꽃길이 조성돼 있다.

전시에서는 한적하고 여유로운 섬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꽃과 한려해상의 비경 등을 각 작가의 시선으로 녹여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경명자 유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 ‘섬 그리고 섬’展을 통해 지친 시민들에게 청량제 같은 시원한 바다와 함께 꽃섬 ‘하화도’를 선보이며 몸과 마음에 위안을 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관련 정보 해금강테마박물관 누리집·전화(055-632-0670).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