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의원, 이재명 대표에 정치개혁 결단 다시 촉구

2023-11-30     하승우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양산을)이 자신의 SNS를 통해 연동형 유지와 위성정당 방지를 위한 이재명 대표의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김 의원은 ‘김대중, 노무현의 길로 돌아오십시오’라는 제목의 SNS에서 연동형 비례를 사수하고 위성정당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한 75명 동료의원들과, 자신의 지역구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힌 이탄희 의원의 결단과 희생을 진심으로 지지한다고 말하며, 이 대표가 자신의 대선 공약이자 국민적 염원인 정치개혁 약속을 지켜 줄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라고 말한 이대표의 말에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고 정치개혁을 하면 지고, 국민과 한 약속을 뒤집고 국민의힘과 야합하면 이긴다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정치개혁은 멋지게 지는 길이 아니라 멋지게 이기는 확실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대선후보 시절, 이 대표가 “정치개혁으로 다당제가 되는 것, 제3당, 4당이 있어서 정치발전하는 것이 제가 대통령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라고 연설을 했다는 것을 언급하며, 이것이 이재명 대표의 정치철학이 아니었냐고 되물었다.

김두관 의원은 “민주당은 연대하고 연합했을 때는 이겼고, 야당연합에 실패했을 때는 졌다”고 주장하며 “작은 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큰 명분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며 다시 한번 이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하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