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노인주간보호센터 추진…장기요양 기반 구축

2023-12-03     이은수
고령사회에 치매 노인들을 낮 시간 보호할 시설이 빈약한 가운데 창원시가 마산회원구 석전동에 치매환자 전문 돌봄 ‘시립노인주간보호센터’ 설립을 적극 추진한다.

돌봄(관리)에 어려움이 많고 손길이 많이 가는 치매노인유치원은 전문성 및 책임성 문제가 대두된다.

이에 창원시가 최초로 시립노인주간보호센터 설립에 나섰다.

3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립노인주간보호센터는 2025년 12월 개소를 목표로 마산회원구 석전동에 사업비 22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짓는다. 이어 권역별 시립 노인주간보호센터 1곳 이상 설치를 목표로 구 진해와 구 창원에도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창원지역은 치매전문 인프라 의료기관 부족 해소와 함께 진료비 부담 완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치매환자의 지역별 편중이 심화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창원시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2015년 대비 2022년 53.5%증가했다. 남자 치매노인 증가율이 74.2%, 여자 치매노인 증가율이 42.9%로 남자 치매노인이 급증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창원시의 진료 현황은 입원이 전국(12.3%)보다 창원(20.3%)이 높은데 비해 창원시의 요양 시설 내 치매전담실이 전무하다.

이와 관련,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시립노인주간보호센터 건립과 관련해 담당자에게 사업계획을 듣고, 타당성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어 시의회 기획행정위는 창원박물관 건립지를 방문해 2023년도 제5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사를 위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창원박물관 건립은 1단계로 사업비 590억 원을 들여 전체 면적 7000㎡ 규모로, 2028년 9월 개관이 목표다.

전시관, 수장고, 옥상공원 등을 조성한다. 김경수 위원장은 “현장 점검을 통해 시민의 문화·복지 등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한 사업을 점검하고, 사업의 타당성과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