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학교에서 발생하는 학교 구성원 간 갈등, 학교폭력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실정에 적합한 관계회복 지원을 위한 학교관리자(교감) 연수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청 실습과 긴급갈등 개입’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연수에서 천정순 강사는 “당신이 상대방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그리고 유일한 선물은 상대방의 존재를 경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학생 상호 간 신뢰를 위해 열린 질문을 통해 학생 스스로 개방하고 소통하게 하는 방법은 관계회복 증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영역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합천교육청 학교교육지원센터는 관계회복을 통해 학교 구성원 간 신뢰 회복과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교직원에 대한 관계회복 활용 연수, 학교 공동체 구성원들에 대한 관계회복 활용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교육행복지구 마을교사에 의한 회복적생활교육은 학생 상호간 신뢰를 형성하는데 있어 매우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근생 교육장은 “학교 구성원 간 갈등, 교권침해 등으로 학교현장이 어려운 시기에 관계회복 활동을 통한 학교 구성원간 신뢰 회복, 갈등 조정은 반드시 필요한 연수”라며 “합천교육청은 건강하고 밝은 학교문화 조성에 기여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