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Y OF 진주경제’ 진주 산업·경제 입문서 발간

진주상의 K-기업가정신센터서 출판기념회

2023-12-21     정희성
진주경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장밋빛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집대성한 진주 산업·경제 입문서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진주상공회의소는 21일 지수면 승산마을에 위치한 K-기업가정신센터 상남관에서 ‘MEMORY OF 진주경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지수면 승산마을은 LG그룹 구인회 회장과 허만정 GS그룹 회장 등 국내 대기업 창업주 생가가 있는 ‘K-기업가정신의 성지’로, 출판기념회의 의미를 더했다.

출판기념회는 상남관 관람, 책 내용을 요약한 영상 시청, 책 증정식, 작가·편찬위원 감사장 수여, 북 콘서트 순으로 진행됐으며 진주상공회의소 이영춘 회장을 비롯해 조규일 진주시장,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이민수 진주세무서장, 고영진 경남일보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해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해 책 발간을 축하했다.

이영춘 회장은 “독자들에게 단순히 산업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게 아니라 기억했으면 하는 진주 사람들의 삶, 그 속의 진주경제를 담담하게 전하고 싶었다”며 “이 한권의 책이 진주의 산업과 경제를 이해하는 입문서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앞으로 후배들이 진주의 기업과 기업을 이끈 사람들의 세세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정리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주경제의 저력은 기업에서 나온다. 뛰어난 기술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산업구조 혁신과 미래 진주경제를 이끄는 실핏줄이자, 버팀목이 바로 진주의 기업”이라며 “과거 정부 주도 경제개발계획에서 소외와 정체라는 길고 긴 터널을 극복한, 진주의 성장과 발전의 밑바탕에는 ‘도전과 개척’이라는 시대정신을 갖춘 진주의 기업과 기업인들이 있었다. 진주가 ‘K-기업가정신의 수도’로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역 경제를 위해 헌신한 그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규일 진주시장도 책 발간을 축하하며 “세계가 기억하는 진주,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진주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다함께 노력해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보자”고 전했다.

이영춘 회장은 청소년들이 많이 읽고 기업가의 꿈을 키울 수 있게 활용해 달라는 의미로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과 진주교육지원청 김종상 장학사에게 ‘MEMORY OF 진주경제’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이영춘 회장과 책을 집필한 김태훈·황경규 작가는 북 콘서트를 통해 책의 이모저모와 집필과정의 숨은 뒷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관련기사 2면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