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물금역에도 KTX 정차

시 “지역경제 활력 기대”

2024-01-01     손인준
인구 36만명에 달하는 양산시에도 이제 KTX가 정차한다.

양산시와 한국철도공사는 지난달 29일 물금역에서 경부선 KTX 정차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한국철도공사 및 국가철도공단 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물금역 KTX 정차를 축하하고 양산시 KTX 시대가 열렸음을 선포했다. 첫 KTX가 오전 6시 35분 물금역을 출발해 오전 9시 34분 서울역에 도착했다.

물금역에서 서울역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시간 40분대다.

월∼목요일에는 상·하행선 각 4회, 금∼일요일에는 상·하행선 각 6회 KTX가 물금역에 정차한다.

KTX의 물금역 정차는 양산시민의 숙원사업이었다. 2010년 양산시의회에서 물금역 KTX 정차 건의안이 처리되고부터 지역사회에서는 이 같은 요구가 이어져 왔다. 양산시는 물금역 KTX 정차로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되고 역세권 개발 등에 따른 상권 활성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인근 양산부산대병원과 지역 기업체에 대한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KTX 정차가 양산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인적교류 확대와 기업 경영활동 편의성 증진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