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연극계 K-Theater Awards 4개 부분 석권

고능석·김수현, 극단 미소·입체 수상

2024-01-01     백지영
경남 연극계가 한국연극협회가 한 해를 결산하며 개최한 대한민국연극인 축제에서 4개 부문을 석권하며 그 위상을 자랑했다.

지난 12월 29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제61회 대한민국연극인 축제 K-Theater Awards(케이 시어터 어워즈)’가 열렸다.

㈔한국연극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기초 공연예술의 모태가 되는 연극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치러지는 연극계 행사다. 각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낸 연극인과 우수 작품 그리고 단체 등에 시상한다.

이날 시상식에서 경남연극협회 소속 연극인·단체 등은 베스트 예술인상 중 연출상과 여자 연기상 등 2개 부문을 비롯해 베스트 작품상과 단체 공로상까지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통했다.

먼저 대한민국연극제와 경남연극제에서 다수의 연출상을 받은 고능석 극단 현장(진주) 대표가 연출상에 올랐다. 제41회 경남연극제 연기대상과 제4회 경남연극인대상을 수상한 김수현 극단 아시랑(함안) 대표는 여자 연기상을 받았다. 지역별 우수 작품에 수여되는 2023 베스트 작품상에는 올해 경남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극단 미소(창원)의 ‘난파, 가족’에 돌아갔다. 연극계의 발전에 공헌한 단체에 주어지는 단체 공로상은 올해 40주년을 맞은 극단 입체(거창)가 차지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베스트 예술인상 수상 성과다. 5개 부문 7명에게 주어진 상 중 2개 상을 경남 연극인이 꿰차면서 경남 연극의 저력을 과시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