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공공기관 청렴도 수직 상승

2022년 3등급→2023년 1등급…도내 지자체 중 유일

2024-01-02     문병기
사천시가 도내 지자체중 유일하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지난 2022년 3등급까지 추락했던 청렴도를 1년 만에 다시 1등급으로 상승시킨 것이다.

사천시는 지난달 28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국 75개 시 단위 기초 자치단체 중 사천시를 포함해 3개 기관이 1등급을 차지한 것은 물론 경남도내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차지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청렴 체감도, 청렴 노력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청렴 체감도 에서는 전국 시 평균(74.7점)보다 무려 10.2점이나 높은 84.9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때 사천시는 청렴기관의 대명사가 되기도 했다. 2019년 전국 226개 기초 자치단체 중 종합청렴도 8.69점으로 1등급을 차지하며 2년 연속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1년 4등급으로 추락하며 청렴도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더니 2022년에도 3등급에 머물러 눈총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취임한 민선8기 박동식 시장은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칼을 빼들었다. 반드시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함께 청렴도 상위권 회복과 부정부패 없는 청렴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하고 특별한 대책을 수립하고 실행에 들어갔다.

시는 부패 취약분야 집중분석을 통해 기관장과 함께하는 청렴 T(Talking&Training)-time 운영, 기관장 주관 반부패 청렴추진단 운영, 청렴서한문 게시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또한 부패 취약분야 담당자 청렴교육, 공무원 행동강령 부서 순회 교육, 청렴콘서트, 청렴지킴이 워크숍 등 청렴 교육과 함께 청렴주의보 발령, 전 직원 청렴교육 의무이수제 등 청렴 시책을 진행하는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4년 만에 다시 청렴도 1등급의 도시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박동식 시장은 “시민들에게 신뢰받지 못하는 행정기관은 존재의 이유가 없다는 각오로 나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행복도시 청렴사천 만들기에 적극 노력해 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청렴 문화 조성에 앞장서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일 잘하는 사천시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