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원거리 중학생 통학버스 140대 더 늘린다

거리 5㎞·시간 30분 이상 학생 희망자 접수

2024-01-04     김성찬
경남도교육청이 원거리를 통학하는 도시 지역 중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통학 버스를 증편 운영한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한 중학교 광역학구제로 원거리 통학 중학생이 늘어나면서 등하교에 불편을 겪는 학생들이 많아 ‘경상남도교육청 학생 통학 지원 조례’를 제정, 올해부터 통학 편의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통학 거리 5㎞ 이상, 대중교통 30분 이상 원거리를 통학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해당 학교 학부모의 희망을 받는다. 버스 운영 최소 인원은 13명이다.

경남교육청은 통학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예산 50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통학 차량을 140여 대 더 늘려 1030여 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제정된 ‘경상남도교육청 학생 통학 지원 조례’에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 여건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통학 지원 계획 수립, 통학 지원 대상, 학생통학지원위원회 구성 및 운영, 실태조사, 안전교육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경남교육청에 학생통학지원위원회를 구성해 통학 지원 대상 선정, 통학 지원 방법·내용·기간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한다.

이종부 학교지원과장은 “통학 편의 지원을 확대해 학부모의 자녀 통학에 대한 부담을 덜고, 학생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