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예비후보, 조선산업기본법 제정 약속

삼성重·한화오션 현장 찾아 노동자 권익 향상 강조

2024-01-07     배창일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조선산업기본법 제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변광용 선거사무소는 변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소속 시의원, 백순환 전 대우노조 위원장 등은 최근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와 한화오션 대우조선 노동조합을 차례로 방문해 조선업, 노동, 지역 경제 등 현안 정책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조선업 인력 수급, 외국인 노동자의 무분별한 확대, 임금 및 단가, 노동자 권익 향상 등 조선업을 비롯해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김재헌 삼성중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은 “노동강도에 비해 낮은 임금과 단가 문제 등이 인력 수급 문제의 근본 원인이다”며 “정부의 과도한 외국인 노동자 확대 등으로 산업 현장의 근본적 문제들은 해결될 기미 없이 오히려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유철 한화오션 대우조선 노조지회장은 “임금, 단가 인상과 실질임금 향상 지원 등을 통한 조선업 노동자 인력 수급 문제 해소에 정치권의 진정성 있는 역할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변 후보는 “조선산업기본법 제정을 약속드린다”며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모두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이다. 제도적 보완 등 입법을 통해 노동자 권익 향상의 대변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금, 단가, 구조개선 없이 조선산업 현장을 외국인 노동자로만 채워서는 안 된다”면서 “복지, 주거 지원을 비롯해 노동자의 실질 임금 향상 체계를 마련하는 등 인력 수급 문제 해소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