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설 앞두고 역대 최대 ‘2조 115억원’ 정책자금 조기 공급

2024-01-11     손인준
부산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115억원의 정책자금을 풀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에 나선다.

시는 15일부터 중소기업 정책자금 5615억원, 중소기업 특례보증 3000억원, 소상공인 경영자금 1조1500억원 등 정책자금 총 2조 11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먼저, 중소기업 정책자금으로 운전(경영)자금 5000억원, 육성·시설자금 600억원, 창업특례자금 15억원 등 총 5615억 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을 위해 조선해양기자재, 자동차부품, 준재해재난피해 기업에 각각 1000억원씩 총 3000억원 규모의 특례자금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경영자금으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자금 6500억원, 3무(無)플러스 특별자금 2000억원, 부산 모두론플러스 1000억원, 새희망 전환자금 2000억원 등 총 1조1500억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자금은 업체당 최대 1억5000만원 한도로 최대 1.7%의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올해에는 고금리 지속에 따른 소상공인 부담완화를 위해 지원 규모를 6000억원에서 6500억원으로 확대하고, 이 중 150억원을 업체당 1억원 한도로 2%의 이차보전을 지원하는 설명절 긴급자금으로 운영한다.

또한, 지난해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3高)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소상공인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거치기간, 이차보전, 보증료 등 강화된 대환자금 ‘새희망 전환자금’을 별도 상품으로 출시해 지원한다.

신청절차는 부산신용보증재단(860-6600)에서 보증서를 발급하고, 농협은행부터 순차적으로 대출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고금리 등 지속되는 경제위기로 지역의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설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자금난 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는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