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시골 감성 만끽 힐링촌캉스 체험 사업 추진

소규모 여행 추세 발맞춰 ‘촌캉스’ 눈길

2024-01-15     이웅재
고성군이 한적한 시골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시골감성, 힐링촌캉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촌캉스 프로그램은 최근 관광 패러다임이 대규모 관광에서 소규모 여행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라는 점을 고려해 잠시나마 도시민들에게 시골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빈집 생활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고안됐다.

로컬 브랜딩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촌캉스’는 경남도 주민참여예산 3억원을 사업비로 고성군 지역의 노후·방치된 빈집 4채와 10년 무상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아궁이와 화덕 등 시골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가옥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촌캉스는 빈집을 도시에서 살고 있는 청년들에게 1박2일, 2박3일 또는 일주일 살아보기 등 무상 임대 방식으로 운영하는데, 군은 이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고성군 홍보대사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에 따라 6월말까지 사업 운영자 선정과 촌캉스 세부운영계획안 확정, 사업자 교부금 집행, 리모델링 등 절차를 진행한다.

김종춘 인구청년추진단장은 “촌캉스 프로그램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책에 부응하는 고성군의 새로운 자원으로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