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인구 문제 해결 맞춤 시책 확대

첫만남 이용권 지원액 상향 다함께돌봄센터 추가 개소 청소년 시내버스 무료 승차

2024-01-15     최창민
진주시가 저출생 해결을 위해 둘째 이상 아동의 ‘첫만남이용권’ 지원액을 300만 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복합혁신센터에는 ‘다함께돌봄센터’를 추가 개소하고 청소년들은 시내버스를 무료로 승차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첫만남이용권’은 생애초기 모든 출생아동에 대해 출생 순위에 해당하는 금액의 이용권을 국민행복카드의 포인트로 지급한다. 2022년부터 시행돼 당해 1743명 35억 원, 2023년 각 200만원씩 1559명 32억 원이 지원됐다.

지급된 포인트는 유흥업소·위생업종·레저업종·사행업종 등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한 혁신도시 내 유아 수에 비해 부족한 초등학생 돌봄 여건을 개선하고자 충무공동 복합혁신센터 내 ‘다함께돌봄센터’를 추가 개소해 운영한다. 맞벌이, 야간경제활동, 병원진료 등 긴급한 사정으로 보육 서비스가 필요한 부모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365일24시 시간제 보육실’을 지난해 5개소로 확대하고 최근 사전예약시스템을 구축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 하반기에는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승차’를 시행해 아동, 청소년의 이동권을 보장할 예정이다.

특히, 진주 K-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조성한 ‘창업지원센터’를 개관해 청년창업 지원과 일자리 발굴로 청년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합계출산율 0.94명으로 인구 30만 이상 40만 미만 전국 도시 중 가장 높은 합계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위해 경남 최초로 임신축하금을 지원하고 전국 최초로 난임부부 격려금을 지원한 것이 효과를 나타낸 것이라는 게 진주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2024년에도 저출산 극복에 적극 대응하고자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출산 친화적 시책 추진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