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남 25개 초교 신입생 없다

합천·고성·의령이 절반 차지

2024-01-16     김성찬
속보=올해 경남지역 초등학교 예비 소집 결과,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총 25개교로 집계됐다.(경남일보 2023년 12월 6일자 1면 보도)

16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군 중 진주, 사천, 거창을 제외한 15개 시·군의 25개 학교가 올해 신입생이 ‘0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합천·고성·의령이 각 4개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창녕 2개교, 창원·통영·김해·밀양·거제·양산·함안·남해·하동·산청·함양 각 1개교였다.

특히 합천 초계초 덕곡분교와 통영 산양초 곤리분교는 신입생도 없는데다 전교생이 각 1명에 불과했다.

최근 5년 동안의 도내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 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 3만3525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하강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2만9943명이었던 입학생은 이듬해 반짝 증가세(3만185명)를 보이는가 싶더니 지난해 다시 2만명 대(2만9858명)로 무너졌다.

특히 경남교육청이 추산하고 있는 향후 도내 취학대상자 현황을 보면 2025년 2만명 대(2만1192명)를 겨우 턱걸이 하지만 2026년에는 결국 신입생 2만명 선도 무너진다.

2026년 1만9331명의 초등학교 1학년은 계속 줄어들기를 반복하며 2029년 1만4508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경남교육청은 내다봤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