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용남고 ‘대한민국 우수 교육시설’ 대상

기획 단계부터 지역민 참여 미래 교육 공간으로 재탄생

2024-01-17     김성찬
경남도교육청은 ‘2024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 사천 용남고등학교가 대한민국 우수 교육시설 대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2024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는 이날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우수 교육시설 공모전은 학교 공간을 창의적으로 만들고 설계·디자인이 우수한 교육시설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용남고는 공간의 제한은 행동과 사고의 제한을 가져온다는 생각으로 사전 기획 단계부터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공간을 구성, 혁신적인 학교로 재탄생했다.

특히 2020년 고교학점제 선도 학교로 지정된 용남고는 이와 연계해 수강 인원, 수업 방식 등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 가능한 가변형 교실을 적용시켜 교과 연계 수업이 가능한 창의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더불어 교실과 연계된 다양한 테라스는 학생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휴게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학교 내 수변 공간과 카페테리아, 도서관 등은 지역 사회와 공유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음악회, 미술 전시회, 책 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류해숙 미래학교추진단장은 “용남고등학교 사례를 현재 진행 중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도 적용해 경남에서 더 많은 우수 교육시설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