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탄력 받나

조규일 진주시장, 중기부 장관 만나 협조 당부

2024-01-22     최창민
진주시가 국립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조규일 시장은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에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경제교육단체협의회와 협업,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진주시는 그간 ‘진주 K-기업가정신’을 미래세대로 잇기 위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지난해 2월부터 대통령실, 중앙부처, 국회를 방문, 사업 타당성을 설명하고 관계자를 설득,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 원을 정부예산에 반영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오 장관과의 만남에서 조 시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과 혁신적인 경제발전을 이끌어갈 구심점으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은 반드시 건립돼야 하며, 이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2025년 교육과정과 연계해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 학생들과 중소·벤처기업인들을 위한 ‘기업가정신 연수관’ 설치도 건의했다. 현재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연수시설로 사용되고 있으나 숙박시설은 없는 실정이다. 이에 오 장관은 “기업가정신관 건립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실효성 있는 타당성 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통일된 교육교재 개발에도 진주시와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어 한수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관장을 만나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타당성 조사 용역에 대비한 전시관 구성, 유물 공유 등의 협력을 이끌어냈다. 양 기관은 오는 3월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지난 19일에는 기획재정부 산하 경제교육단체협의회 박재완 회장(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기업가정신관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