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버섯, 스페인 유통사와 수출협약 체결

1000톤·약 40억 규모 수출 예정

2024-01-25     안병명
함양군은 25일 오전 군수실에서 이엔비(E&B)무역, 지리산버섯영농조합법인, 스페인 올모 마스쿠냔사와 농특산물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이엔비무역 김은희 대표, 지리산버섯영농조합법인 김오복 대표, 스페인 올모 마스쿠냔사 페드로 올모(Pedro Olmo)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함양군에서 생산되는 신선농산물 수출 촉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상호 간 안정적인 수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모 마스쿠냔’사는 스페인 최대 버섯 수입 유통사 중 하나로 20년째 한국의 버섯류를 수입·유통 중으로 연간 매출액은 5000만 유로이며, 현지 최대 마트 체인인 메르카도나(Mercadona)에 한국 버섯을 꾸준히 납품 중이다.

지리산버섯영농조합법인은 이번 협약 체결로 새송이버섯과 만가닥버섯 각각 500t씩 총 1000톤, 약 40억 원의 규모를 계약해 연간 수출할 예정이다.

지리산버섯영농조합법인 김오복 대표는 “현재 미국, 호주, 덴마크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국가에 함양군 버섯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진병영 군수도 “이번 수출협약을 계기로 함양군 신선농산물의 해외시장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