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동계 전지훈련 테니스 스토브리그 개최

테니스 꿈나무 스매싱 맞대결 부산 동래중 장준서 단식 우승

2024-01-25     정희성
미래 테니스 국가대표를 꿈꾸는 유소년 테니스 선수들이 진주에서 추운 겨울 날씨를 뚫고 기량을 겨뤘다.

진주스포츠클럽과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은 지난 23일 남강가람테니스장에서 진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테니스 꿈나무들을 위해 ‘진주 동계 전지훈련 테니스 스토브리그’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테니스 꿈나무 육성과 유소년 선수들의 우정을 다지기 위해 진주지역 두 스포츠클럽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스토브리그는 정규시즌이 끝난 겨울철에 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펼치는 활동을 말한다.

대회에는 전지훈련을 위해 진주를 방문한 김해시테니스클럽, 대전중학교, 대구 군위중학교, 울산제일중학교, 부산 동래중학교. 서울 투어아카테미 6개 팀, 43명의 선수들이 남녀 구분 없이 참가해 승부를 펼쳤다.

진주는 따뜻한 날씨에 경기장 인프라가 잘 구축돼 최적의 전지훈련지로 최근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진주시와 진주시체육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팀들이 진주를 찾아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있다.

대회 우승(단식)은 부산 동래중 장준서가, 준우승은 대구 군위중 이예린이 각각 차지했다. 울산제일중 김시윤과 서울 투어아카데미 하지헌은 공동 3위에 올랐다. 선수들에게는 순위별로 진주사랑상품권이 전달됐으며 이벤트 경기로 진양호 365계단 뛰기도 진행됐다. 또한 부상을 당하거나 재활운동을 하고 있는 선수들은 진주스포츠클럽 웰빙센터(산소챔버)를 방문해 치료를 받았다.

진주스포츠클럽 김주방 회장은 “이번 대회는 지정스포츠클럽인 양 클럽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첫 행사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체육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 조동규 회장은 “동계 전지훈련은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낼 있는 초석을 다지는 단계”라며 “최근 날씨가 쌀쌀한데 부상 없이 진주 동계훈련을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