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햇살문화캠퍼스 추진 ‘본격화’

옛 밀양대 부지에 문화허브공간 조성…도심 활력 기대 햇살문화도시관, 소통협력공간, 지혜의 바다 등 구성

2024-01-30     양철우
밀양시는 옛 밀양대 부지에 햇살문화캠퍼스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2026년 개교 예정인 폴리텍대학 부지를 제외한 유휴부지 1만3789㎡에 햇살문화도시관, 소통협력공간, 미리미동국, 지혜의 바다 도서관 등으로 이뤄진 ‘햇살문화캠퍼스’를 조성한다. 햇살문화캠퍼스는 주민·예술가·활동가 등 다양한 주체들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도심의 활력을 증진하는 문화 허브 공간이다.

앞서 시는 2022년부터 햇살문화캠퍼스 조성을 위해 밀양대 유휴부지 매입을 추진했으며, 올해 1월에 시 143억원을 투입해 기획재정부로부터 소유권을 이전받는다.

햇살문화도시관은 밀양대 5호관(지상 3층, 1432.59㎡)을 리모델링해 문화팝업공간, 전시공간, 메이커스페이스 등 시민들 간 커뮤니티 형성과 다양한 창작활동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3차 문화도시로 선정돼 총 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올해 4월 착공할 예정이다.

2022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조성 중인 소통협력공간은 밀양대 3호관(지상 5층, 2774.63㎡)에 라운지, 로컬카페, 콘퍼런스장, 코워킹스페이스, 창업오피스 등을 조성하며 총사업비 60억원이 들어간다.

또한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과 시민들의 문화예술 체험을 지원해 줄 문화예술플랫폼 ‘미리미동국’이 상반기 내 밀양대에 새롭게 조성된다.

이 외에도 ‘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 밀양융합캠퍼스’가 2025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경남도 교육청이 추진 중인 지식놀이터 ‘지혜의 바다 도서관’사업도 진행 중이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