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성 민주당, 직위 이용 선거 개입 주장

천영기 시장 수사 촉구 기자회견

2024-01-30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통영·고성지역위원회는 30일 오전 11시 창원지청 통영지검 정문에서 천영기 통영시장의 불법관권선거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통영·고성지역위원회 소속 13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광호 통영시의원 등 4명의 시·군의원들이 돌아가며 회견문을 낭독하고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천영기 통영시장은 지난해 8월 한산대첩축제 행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입후보 예정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행사 부스 참석자에게 호응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 시장은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동장하고 국회의원님 하고 초등학교 동기입니다, 그럼 ○○동 표가 다 나와야 되겠습니까, 안 나와야 되겠습니까’ 라고 하는 등 명백히 시장의 직위를 이용해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경남선관위는 천 시장의 발언이 담긴 현장 동영상을 확인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지난해 9월 11일 검찰에 천 시장을 고발했다고도 했다.

손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