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노동복지회관, 2월 1일 개관

2024-01-31     배창일
거제시 노동복지회관이 약 2년간의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2월 1일 개관식과 함께 운영에 들어간다.

31일 시에 따르면 노동복지회관은 1995년 당시 거제시 근로자가족복지관이라는 명칭으로 설립된 이후 1996년부터 2021년까지 26년간 시민들을 위한 복지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문제와 시대 흐름에 맞는 공간 재구성 문제가 줄곧 대두됐다.

이에 시는 2021년 산업통산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신청해 선정됨으로써 국·도비 포함 총사업비 43억 원을 투입, 2022년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왔다.

부지면적 6703㎡, 연면적 4089.92㎡,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복지회관 운영을 위한 관리사무실뿐만 아니라 노동자와 지역주민들을 위한 노동단체 사무실, 교육실, 회의실, 운동실, 북카페, 전시 공간, 공유주방 등을 보유하고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시설이용이 가능하다.

관리주체는 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이며, 시와 위·수탁계약을 체결해 내년 연말까지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노동복지회관 개관이 노동자의 삶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의 중심축을 이루는 노동자와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