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성 정점식-강석주 1대 1 맞대결 유력

국힘 정점식 의원만 공천 신청…민주 강석주 전 시장 출마선언

2024-02-05     정희성
통영시·고성군 선거구의 경우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1대1 맞대결이 유력해 보인다.

통영시·고성군의 경우 국민의힘은 재선인 정점식 의원만 공천을 신청해 사실상 공천이 확정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석주 전 통영시장이 출마를 결심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강석주 전 시장이 오는 7일 통영시청과 고성군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잇따라 연다고 5일 밝혔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강 전 시장의 출마로 한숨을 돌렸다. 민주당은 양문석 전 지역위원장이 지난해 4월 사퇴와 함께 경기도 안산상록갑 출마를 선언하며 지역을 떠난 후 정광호 전 시의원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한 때 정광호 직무대행의 출마설이 나왔지만 불발됐고 이후 인물난을 겪으며 후보자를 찾지 못하면서 최악의 경우 8년 전 악몽이 되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제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못했고 당시 새누리당 이군현 후보가 무투표 당선되며 4선 고지에 올랐다.

민주당은 그동안 강석주 전 시장에게 강력하게 출마를 요구했지만 강 전 시장은 최근까지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다만 “무투표만은 막아야 하지 않겠나. 설 전까지 결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현재까지 경남 16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통영시·고성군 선거구만 예비후보 등록자가 한 명도 없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