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정이가’ 적십자사 기빙클럽 동참

2024-02-13     황용인
창원지역 내 중견기업을 운영하는 대표의 가족들이 세뱃돈으로 위기가정을 지원하는데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13일 창원시 무학산 신월동 관음사 옆 ‘정이가’에서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기부금 11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정이가’는 한 가정의 대표인 정영화·이임영 부부를 성을 딴 것으로 정영화 대표이사는 현재 창원지역에서 ㈜대호테크를 운영하는 기업의 대표다.

이번 전달된 기부금은 ㈜대호테크 정영화 대표이사의 장남 정인철(AICPA) 씨와 차남 정광필(교수) 씨를 비롯해 첫돌을 맞은 막내 손자 정수혁 군 등 가족 11명이 각자의 세뱃돈 등으로 마련한 것이다.

특히 정영화·이임영 부부는 대한적십자사 1억 원 이상의 개인 고액기부자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경남 8호이다.

정영화 대표이사는 대한적십자사의 추천을 통해 2022년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1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자 최근 초록우산 그린노블클럽 회원으로도 등재됐다.

㈜대호테크 정영화 대표이사는 “이번 기부는 가족이 모여 함께 한 최초의 기부로서 사회의 선한 영향력으로 자녀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가르치는 교훈이 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