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상품연구소 “지역 문화상품 개발 연대하자”

2024-02-19     백지영

진주문화상품연구소는 최근 진주 동성동 죽향차문화원에서 월례회를 열고 연구소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월례회에는 강덕제 진주문화상품연구소장과 강주기 진주문화유산원장을 비롯해 연구소 소속 예술인 등 회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 작가들은 솟대, 서각 등 전통예술 작품을 개별 작가 차원에서 상품으로 개발하는 게 쉽지 않다는 고민을 나누며 연구소를 매개로 연대 작업에 나서자는 의견을 주고 받았다.

현재 진주시 칠암동에 위치한 연구소 사무실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연구소 사무실이나 지자체 대관 전시 공간, 각 작가 공방에 위치한 전시실, 축제 현장 등에서 지역색이 담긴 작가들의 작품을 더 다양하게 자주 대중에게 소개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이와 함께 연구소가 내달부터 매월 발행 예정인 웹진 관련 의견도 청취했다. 연구소 측은 웹진을 통해 진주의 문화 이야기를 부담 없이 소개하고, 지역 예술인의 작품 활동을 조명할 예정이다.

작가들이 적극 활용하면 유용한 각종 공모 사업에도 힘을 보태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복잡한 서류와 신청 방식으로 연배가 있을수록 어려움을 겪기 마련인데, 이를 연구소 차원에서 돕기로 했다.

강덕제 소장은 “지역 작가들이 진주의 특징을 녹여낸 작품을 창작하는 것들 뒷받침하는 물론, 이러한 유무형 문화 상품의 판로를 대내외에 개척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문화상품연구소는 비영리 시민단체 진주문화유산원 산하 연구소로, 진주지역의 유무형 문화 예술과 관광 상품을 지역 대표 상품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9월 발족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