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480억 들여 5기 위성 발사·운용

위성 개발·활용 협력체계 구축 경상국립대-환경과학원 MOU 위성개발 보유 역량 적극 활용

2024-02-19     박성민
경상국립대와 환경과학원이 올해부터 5년 동안 약 480억 원을 들여 총 5기의 위성을 발사해 운용한다.

경상국립대학교는 19일 국정과제인 온실가스 관측위성을 개발하는 국립환경과학원과 위성 개발과 활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상국립대는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등에 따라 전지구 관측과 한반도 고해상도 관측이 가능한 초소형 온실가스 위성개발을 위한 기획연구를 지난해 약 8개월간 수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환경부는 2024년부터 5년 동안 약 480억 원의 예산으로 총 5기의 위성을 개발, 발사,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국립환경과학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경상국립대는 초소형 온실가스 관측위성 개발 및 활용을 위한 기술 협력, 우주항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환경부의 초소형위성 개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위성개발 보유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양 기관뿐만 아니라 올해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경남도 및 진주시, 사천시 등 지자체들의 우주항공 관련 담당 관계자들도 참석, 앞으로 정부 부처 우주개발 사업을 경남도와 경상국립대를 중심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업무협약서에서 양 기관은 온실가스 관측위성의 개발·활용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추고 상호 발전에 기여하기로 하고, 구체적으로 △온실가스 관측위성 개발을 위한 양 기관 소속 연구자의 상호 기술 교류 및 협력 △온실가스 관측위성의 활용을 위한 상호 교류 △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 사업 우주항공 전문인력 양성 지원 △기타 상호협력에 관한 사항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해동 교수는 “정부부처 초소형위성 개발에 경상국립대가 중추적인 역할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국가 우주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