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타고 취업 가자” 김해시 희망일자리버스 올 첫 운행

2024-02-22     박준언
김해시가 지난해 처음으로 운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희망일자리버스’가 올해 첫 운행에 나섰다.

희망일자리버스는 구직자들이 시가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기업을 방문해 면접을 보고 현장에서 취업하는 일자리 프로그램이다.

김해시는 지난 21일 희망일자리버스를 운행해 현장에서 10명이 일자리를 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운행에는 구직을 희망하는 남성과 여성 등 총 28명이 탑승해 상동면 우수기업 2곳을 방문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케이에스엠과 반도체부품 제조업체 아이비텍(주)를 방문한 구직자들은 현장에서 업체를 둘러보고 현장 면접을 거쳤다.

올해 김해시는 늘어나는 중장년 인구 증가 추세에 따라 3, 6, 9월은 신중년 희망일자리버스의 달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현장 미채용자와 중도퇴사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많은 참여자가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사후관리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9회에 걸쳐 희망일자리버스를 운행하고 19개 기업에 94명이 취업했다.

김해시는 희망일자리버스를 운행하기 전 구인을 원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아 방문 기업을 선정한다. 시는 희망일자리버스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우수기업 선정과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시 인센티브가 부여하고, 구직자는 일자리지원센터의 맞춤형 매칭으로 신속한 취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대형 기업혁신과장은 “지난 2월에 시작해 1주년이 된 희망일자리버스가 올해도 변함없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하여 첫 출발을 했다”며 “참여한 구직자 모두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