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해장학재단, 대학생 장학금 전달

전국 대학생 300명에 총 24억 지급

2024-02-26     황용인
SNT그룹 최평규 회장이 사재 100억 원과 함께 총 300억 원 규모로 설립한 운해장학재단이 11년이 지난 현재 900억 원의 장학금을 운용하며 대한민국 미래인재 육성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운해장학재단은 26일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창원에서 이공계 인재육성과 교육소외계층 지원 등을 위한 ‘제11기 운해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 300명에게 1인당 800만원씩 총 24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최평규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와 전국에서 선발된 11기 운해장학생과 가족,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운해장학재단은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매년 이공계 우수 대학생 등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11년 동안 지급한 운해장학금은 약 84억여원으로 늘어났으며 수혜를 받은 운해장학생은 1082명에 이른다.

최평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춘의 계절인 봄의 길목에서 소중한 ‘제11기 운해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할 수 있게 돼 더없이 벅찬 감동을 느낀다”며 “해마다 이날을 기다려 오는 것이 더없이 큰 보람이자 행복”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의 중심에는 파독 간호사와 광부들, 베트남전 참전용사들, 중동 사막의 근로자들과 같은 평범하지만 위대한 영웅들의 땀과 헌신이 있었다”며 “미래 세대들은 할아버지 세대와 아버지 세대들이 물려준 ‘위대한 DNA’를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선진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운해장학재단은 지난 2013년 최평규 SNT그룹 회장의 사재 100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 규모로 설립됐으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4차례의 추가 기부를 통해 현재는 9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