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미천 의용소방대, 화재 초기 진압 활약

2024-02-27     정웅교
진주 의용소방대의 신속 대응이 화재 피해를 최소화 한 것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끈다.

27일 진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7분께 미천면 향양리 소재 음식점 식자재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를 발견한 음식점 관계자는 미천면 전담의용소방대에 직접 신고했고, 최기서 의용소방대장 등 10여명의 대원이 출동했다.

출동한 의용소방대원들은 전담 소방차(경형펌프차)와 주위에 있는 수도시설을 이용해 초기 진압했다.

이후 도착한 119소방대가 남아있는 잔불을 정리하면서 이날 오후 4시 55분께 완전 진압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자칫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으나, 전담의용소방대의 맹활약으로 신속한 화재 진압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생한 화재로 창고 5㎡ 및 내부 집기비품 등이 소실되면서 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수 서장은 “이번 화재현장에서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알고 빠르게 대처해준 전담의용소방대의 활약이 큰 도움이 됐다”며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의용소방대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