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 컨트롤타워 상황실 24시간 운영”

박완수 도지사,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 의료개혁·늘봄학교 운영 등 현안 논의 윤 대통령 “의사 2000명 증원 최소 규모”

2024-02-27     이용구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해 “2000명 증원은 부족한 의사 수를 채우기 위한 최소한의 규모다. 과학적 근거 없이 직역의 이해 관계만을 앞세워 반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전국 17개 시·도 지사와 교육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현안인 의료개혁과 늘봄학교 운영 등 현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 자리에서 국민안심 의료대응과 관련, “우리 도에서는 우선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청의 응급의료 컨트롤타워인 상황실을 24시간 운영을 하고 있다”며 “지금 의료 차질은 현재까지는 없는 상황이다”고 보고했다.

박 지사는 “지금 도가 운영하고 있는 마산의료원 같은 데는 지금 평일 토요일 연장 진료를 8시까지 하고 있다”며 “지역 해군해양의료원에서도 민간인에게 응급 진료를 개방해서 협조를 하고 있다”고 했다.

박 지사는 정부가 홍보했던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해서는 “최근 도에서 3차 대학병원급과 2차 종합병원급에 대해서 간담회를 두 차례 실시했다”며 “문제는 2차 의료기관에서 치료하다가 도저히 치료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부분을 걱정했다”고 지적했다.

또 “3차 상급병원이 중증 환자 중심으로 가야지 2차 의료기관하고 확실히 구분해줘야 3차 의료기관에서 부담이 적고 중증 환자 중심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며 “그래서 거기에 대한 인센티브를 정부에서 확실하게 제시해야 되지 않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도 했다.

박 지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의료 인력 증원이 아니고 복원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동안에 2000년 이후에 채용하지 못했던 7000명 그러니까 지금 2000명씩 5년간 1만 명을 우선 정원을 하고, 5년 이후에는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2단계로 정원에 대한 분석을 해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들이 있다”고 의료계 입장을 전했다.

박 지사는 그러면서 “도민들은 이번 만큼은 반드시 의료 인력 증원이 실현이 돼야 된다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경남 경우에 경상대학병원이 경상대학교 의과대학에 하나가 유일하게 있는데 이번에 정원을 신청을 했고 창원 같은 경우에 100만이 넘는 도시인데 전국에서 수도 수부도시로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곳이 창원뿐이다”며 “그래서 창원 시민들은 이번 기회에 의대가 신설되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두 가지 부분에 대해서 정부에서 해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