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즐기는 ‘진해군항제’ 만든다

23일~4월 1일 10일간 개최 축제 일원화·‘바가지’ 근절 세대별 참여 프로그램 도입

2024-03-03     이은수
창원시는 오는 23일부터 4월 1일까지 10일간 제62회 진해군항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7시 진해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진해군항제의 중심 무대는 진해구 충무동 중원로터리와 북원로터리다. 지난해에는 진해루, 중원·북원로터리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있어 진해를 찾은 관광객들이 차량으로 이동해야 됐으나, 이번 축제에서는 중원로터리 권역으로 일원화해 관광객들이 효율적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집약된 핵심 도보 관람 코스를 구성할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가요대전, 댄스 대회, 가족 체험 부스 운영 등 세대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예정이며, 코스프레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대 개방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우리나라 해군기지의 면모와 함께 아름다운 벚꽃 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차량을 전면 통제했던 안민고개는 진해에서 성산구 방면으로 일방통행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제2장복터널을 지나는 귀곡~행암 국도대체우회도로의 개통, 석동터널(제2안민터널)을 지나는 국도25호선 대체우회도로의 조기 개통할 예정이다.

바가지 요금에 대한 대책으로는 부스 실명제, 신고포상제 운영, 삼진 신고 아웃제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놓는다.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스 운영 업체의 실명을 공개하고, 타인에게 웃돈을 주고 전매하는 행위 등을 적발 시 최초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한다. 또, 적발 업주에게는 영업 전 맡긴 보증금을 몰수한다. 부당한 요금을 받은 경우 3년간 퇴출되며, 원산지 등 영업 부스에 비치된 안내사항과 다를 경우 신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