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도시가스 공급 확대 추진

미공급 233세대 공사비 지원

2024-03-03     박준언
김해시가 도시가스 공급 불편을 겪고 있는 세대와 외곽 지역 등에 도시가스 공급관 공사비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도시가스 공급 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도시가스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 지원 대상자 233세대와 주공급관 설치지역 2개소를 선정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16일부터 11월 24일까지 52개 구간 501세대의 도시가스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 지원 신청을 접수했다.

시는 도로 폭 협소, 지하 지장물 과다 등으로 공사가 불가한 세대를 제외한 42개 구간 356세대를 심의해 최종 14개 구간 233세대를 선정했다. 사업비는 6억 6800만원이 투입된다. 또 도심 외곽의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대성동 논실마을(30세대)과 진영읍 여래리 일대 300세대 가스 주공급관도 설치한다. 사업비는 2억원이다.

시는 경제성이 부족해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면 지역에는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진례면 평지마을에 5억원을 들여 28세대를 지원했다.

올해는 한림면 신봉마을에 4억원을 들여 30여세대가 사용할 수 있도록 LPG 용기보다 단가가 저렴한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시가스 공급시설 중 사용자가 부담해야 할 설치비에 대해 연간 1.5%의 저리로 최대 500만원까지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시가스 조기 공급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