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51개월 연속 한국바둑 랭킹 1위

2024-03-05     연합뉴스
국가대항전인 농심 신라면배에서 불꽃 같은 투혼으로 한국의 역전 우승을 견인한 신진서(사진·23) 9단이 51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질주했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3월 랭킹에서 만 418점을 기록, 2위 박정환(9907점) 9단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신진서는 지난 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3라운드에서 중국과 일본의 정상급 기사들을 상대로 5연승을 거두는 등 9승 1패를 기록했다.

또 올해 들어 20승 2패로 승률 0.909의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진서는 최초로 연간 승률 90%에 도전한다.

박정환은 지난달 8승 2패를 거두며 두 달 연속 랭킹 2위를 지켰다.

변상일·신민준 9단은 변동 없이 각각 3·4위에 올랐고 김명훈 9단은 두 계단 상승한 5위가 됐다.

설현준 9단은 6위를 유지했고, 강동윤 9단은 두 계단 하락한 7위, 김지석·한승주 9단은 자리를 맞바꿔 각각 8·9위, 안성준 9단은 4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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