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 봄철 화재 예방 안전대책 추진

2024-03-11     배창일
거제소방서는 겨울철 다음으로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오는 5월까지 봄철 화재 예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남에서 발생한 봄철 화재는 총 3614건으로, 3918건인 겨울철 다음으로 많았다. 화재 주요 원인은 부주의 1960건(53.83%)와 전기적 요인 661건(18.15%)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거제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185건 중 43건이 봄철에 발생해 약 8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특히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산불화재는 6건에 달한다.

이에 거제소방서는 봄철 화재위험으로부터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봄철을 지낼 수 있도록 ‘2024년 봄철 화재 예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건설현장과 봄철 축제·행사장, 노유자시설, 주거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글램핑과 카라반 등 캠핑장 안전키트 대여 서비스를 통해 봄철 화재 취약시설 안전 확보 활동을 실시한다.

또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각종 캠페인, 안전체험부스 운영 등을 통해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병행한다. 재난 발생에 대비한 긴급구조통제단 선제적 가동과 특별경계근무를 통해 화재 대비·대응태세도 확립할 방침이다.

전수진 서장은 “봄철은 시민의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봄철을 보낼 수 있도록 거제의 특성을 고려한 화재 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소방서는 지난해 ‘무인점포 특수시책’ 최초 추진과 가정의 달 심폐소생술 체험교실 운영으로 경남 소방관서 봄철 화재 예방 안전대책 추진에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