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홈 경기 첫 승리 재도전

내일 충남아산과 3R 맞대결 박동혁 감독 “꼭 승리” 약속

2024-03-14     정희성
경남FC가 지난 경기 패배를 잊고 홈경기 첫 승에 재도전한다.

경남은 오는 16일 오후 4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충남아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지난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홈 개막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트에 1-4로 완패했다.

경남은 올 시즌 두 번째 홈경기인 만큼 이번에는 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각오다.

경남은 충남아산과 통산 14번 맞붙어 5승 4무 5패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3차례 맞대결에서 2승 1무로,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충남아산은 박동혁 감독이 작년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팀인 만큼 선수들의 면면을 잘 알고 있어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주목할 선수는 박민서와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원기종이다. 박민서는 지난 시즌 도중 충남아산에서 경남으로 이적했다. 특히 빠른 스피드를 보여주는 박민서는 올 시즌 2경기에 모두 나섰고,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원기종의 골을 어시스트한 바가 있다. 박민서가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기종은 지난 2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홈경기에서도 득점이 기대된다.

박동혁 감독은 “이번 충남아산전에서 약속된 플레이, 조직적인 플레이로 반드시 승리해 좋은 상황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팬들 앞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창원축구센터를 찾아와달라”고 전했다.

주장 우주성은 부산과의 경기 직후 “이 경기가 실망스러운 모습의 마지막이다. 다음 홈경기부터는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선수들과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어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충남아산전 홈경기 티켓은 구단 홈페이지 G멤버스와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당일 현장 구매 또한 가능하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