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세포항·지심도 해경청장배 전국요트대회 개막

25일까지…전국서 160여 척 참가

2024-03-20     배창일
해양경찰청과 대한요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거제시가 후원하는 제21회 해양경찰청창배 전국요트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 거제시 일운면 거제해양레포츠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세포항과 지심도 인근 해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딩기요트, 스키프, 윈드서핑 등 5개 종목 11클래스로 진행된다. 대회 첫날에는 출전선수 등록과 장비 계측이 진행되며, 2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0여 척(400여 명)의 요트가 나흘간 거제 앞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는 국민참여형 대회로 만들기 위해 해양경찰청에서는 헬기를 이용한 조난구조 시범, 경비정 승선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경기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회기간 동안 인근 조선해양문화관이 무료로 개방되며, 인근 지역 업체들의 후원으로 키즈놀이터, 가족사진 포토존, 근로자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소노캄거제에서는 거제 해양레저관광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도 열린다.

통영해경 한철웅 서장은 “세계 1위 조선산업도시이자 해양레저관광·휴양도시 거제에서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가 열리는 만큼 참가자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성황리에 대회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이번 전국요트대회를 시작으로 해양레저관광이 더욱 활성화돼 많은 분들이 거제바다를 찾아주시길 기대한다”며 “해양경찰청, 거제해양개발공사, 요트협회와 함께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