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진주남강마라톤대회] 하프 남자 청년부 우승 오혜성씨

“진주 올 때마다 좋은 기억 한가득” 1시간 15분 39초

2024-03-24     백지영
2024

 

“3년 안에 국내 주요 대회에서도 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2024 진주남강마라톤대회 하프코스 남자 청년부에서 우승한 오혜성(24·창원) 씨의 꿈은 다부졌다.

현재 창원에서 직업 군인으로 복무 중인 오 씨는 입교 훈련 과정에서 달리기의 매력을 알게 됐다.

그는 “지난주 서울동아마라톤대회 출전으로 몸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며 “썩 마음에 드는 기록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한 만큼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오 씨는 달리기를 시작한 뒤 운동은 물론 자기 개발에도 더 힘쓰게 됐다. 그는 “운동만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 전반적으로 삶에 긍정적이게 됐다”며 “가족들도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데, 특히 할머니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더 열심히 달리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오 씨에게 진주는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도시다. 그는 “첫 우승 대회가 진주산길마라톤대회였다. 이번까지 진주에서 열리는 대회에 3번 참가했는데 모두 우승했다”며 “좋은 기억이 많은 만큼 앞으로 진주에서 대회가 열리면 가능한 출전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