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도라지 홈쇼핑 기획상품 ‘인기’

연초 TV홈쇼핑 판매 소비자 호응…후속방송 편성

2024-03-24     박철홍
진주지역 특산물인 장생도라지로 만든 홈쇼핑 기획 상품이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장생도라지에 따르면 장생도라지 제품들 중 액상형태인 진(眞)이 지난 1월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면서 호응을 얻자 홈쇼핑사가 후속방송을 준비 중이다.

장생도라지는 일반 나물 도라지와 비교할 수 없는 약리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라지는 자연 상태에서 2년 남짓 자란 후 뿌리가 썩어 죽는데, 간혹 드물게 조건이 맞아 5년 또는 그 이상 자란 것이 발견되면 민간에서 귀한 약재로 활용돼 왔다. 도라지가 자기 수명을 넘어 생장하면서 사포닌 등 주요 성분에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지난 홈쇼핑 기획 상품에 사용된 6년근 도라지가 갖고 있는 주요 사포닌 6종의 함량은 국내 시판중인 중국산 도라지의 4.1배, 국내산 2년근 도라지 보다 2.4배 많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장생도라지는 20년 넘게 도라지의 성분분석과 연구개발에 노력해 왔다. 그 결과 36건을 국내외 특허로 등록했고, 관련 논문 중 국제학술지(SCI)에 등록된 것만 30편이 넘는다.

장생도라지는 일본과 미국, 중국에 상표 등록된 글로벌 브랜드이다. 일본의 경우 2006년부터 장생도라지 가공상품을 수출해 2023년 말 수출 누계액 2500만불을 달성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