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말레이시아 관광박람회서 경남 매력 소개

도, 현지 관광박람회 참가…말레이여행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2024-03-25     임명진
경남도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에서 대규모 홍보에 나서며 해외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무역전시센터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 ‘2024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에서 현장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첫날인 22일에는 국제무역전시센터 회의실에서 말레이시아 현지 여행업계 50개사, 100여 명을 초청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가야고분군을 비롯해 경남 소재 드라마·영화 촬영지, 계절별 지역 축제와 미식 관광 코스 등 경남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하면서 여행상품 개발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남관광재단은 2500여 개의 회원사로 구성된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와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재단은 업무협약을 통해경남과 말레이시아 간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2일부터 24일까지는 아시아 최대 관광박람회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에 ‘경남에 빠지다’라는 테마로 홍보관을 설치하고 관광홍보전을 펼쳤다.

한국문화에 열광하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창원 진해군항제, 함안 낙화놀이, 통영 디피랑 등 경남의 이색 체험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부스에서 계절별 경남 관광지를 활용한 스탬프 투어 행사를 운영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말레이시아 관광시장에서 경남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지 여행업계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현장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말레이시아를 기점으로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재단은 작년 9월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 참가 이후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 지사와 협력해 다민족 국가인 말레이시아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겨냥한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도내 무슬림 친화 관광지를 소개하고 인플루언서 등 언론 관계자를 초청해 경남의 대표 해양레저 관광지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경남 관광상품 개발 촉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영욱 도 관광개발국장은 “경남은 코로나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경남으로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관광상품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