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을 김두관·김태호 공약 맞대결

김두관 “전남과 광역철도 공동추진” 김태호, 지역발전 10대 공약 발표

2024-03-26     손인준
‘양산을’에서 혈투를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나란히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민주당 김두관 후보는 지난 25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후보와 함께 영호남 광역철도 공동 추진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4년간 국가철도망 사업에 포함된 전체 44개 사업 가운데 국가선도사업에 지정된 5개 중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한 2개 사업을 추진한 두 후보가 제22대에서 공동 추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후보가 추진한 부산~양산~울산광역철도망(일명 웅상선)과 광주~나주선(일명 나주선)은 지난 4년간 국회가 추진한 44개 사업 중 유일하게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가 있어 6월말 조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김두관 후보는 “광역 철도망 사업은 사실상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본다”면서 “오늘 합의는 영호남의 화합과 연대를 상징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도 지난 25일 제22대 국회에서 법 개정을 추진할 ‘지역발전 민생 입법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양산(웅상)에 원전의 정부 지원을 위한 ‘발전소 주변지역법’ △창원지방법원 양산지원 ‘법원설치법’ △웅상과 사송신도시에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영유아보육법 △산업단지 내 공공형 보육 돌봄 통합시설 의무화 관련 법 △반려동물 보험 확대를 위한 ‘동물보호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 확대를 위한 ‘고향사랑기부금법’ △지방교부세율을 24%로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지방교부세법’ △경로당 운영을 지원하는 ‘노인복지법’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법’ △장애인 실태조사 내용을 확대하는 ‘장애인복지법’도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호 후보는 “집권여당 4선 중진의 힘으로 양산 발전과 양산 시민의 행복을 위한 입법을 추진해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손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