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학생 음주·흡연율 감소

2024-03-31     김성찬
경남지역에서 술과 담배를 하는 청소년은 줄어든 반면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청소년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최근 ‘2023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및 청소년 건강행태조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남자 중·고등학생의 흡연율은 6.6%로 2022년(7.3%)에 견줘 줄었다. 경남 역시 2022년 4.8%였던 흡연율(일반담배)은 2023년 들어 3.6%로 줄었다.

전국 남자 중·고등학생의 음주율은 지난해 13%로 2022년(15%)에 견줘 2%p 낮아졌다. 2014년 음주율이 20.5%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여자 중·고등학생의 음주율은 작년 9%로 역시 2022년(10.9%)에 견줘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2014년(12.6%) 이후 감소세다.

경남의 남녀 청소년 음주율도 감소세를 보였다. 2022년 14.4%에 달해던 음주율이 1년 새 10.6%대로 떨어졌다.

술·담배를 하는 경남의 청소년이 줄어든 것과는 반대로 역기 들기나 아령, 철봉, 팔굽혀펴기 등 주 3일 이상 근력강화 운동을 하는 경남지역 청소년은 2022년 25.3%에서 2023년 26.6%로 소폭 늘었다. 대신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18.1%(2022년)에서 17.2%(2023년)로 조금 줄었다.

이와함께 주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 역시 2022년 38.5%에서 2023년 38.0%로 줄었고,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 역시 각각 ‘38.8%(2022년)→33.5%(2023년)’, ‘27.9%(2022년)→22.7%(2023년)’으로 감소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