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3·15마라톤대회 10㎞ 男 박홍석·女 정혜진 1위

2024-04-01     황용인
3·15의거 64주년을 기념하는 ‘제31회 3·15마라톤대회’가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 등 8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무학은 지난달 3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제31회 3·15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3·15마라톤대회는 무학이 독재와 부정선거에 저항한 민주화 운동 3·15의거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21년째 대회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3·15해양누리공원 중심광장을 출발해 마산만을 따라 가포신항 입구 가포터널에서 돌아오는 5㎞ 코스와 가포신항을 지나 드림베이대로 끝을 반환점으로 돌아 해양누리공원 전체를 달리는 10㎞ 코스 등 2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만개한 벚꽃과 봄의 정취를 느끼며 마산만을 따라 펼쳐진 코스를 달렸다.

무학은 시민들과 함께 자유와 민주적 가치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약 1억 5000만원의 대회 운영비와 행사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대회결과 박홍석(남자부), 정혜진(여자부)씨가 10㎞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승수(남자부), 이은우(여자부)씨가 5㎞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한편 식전행사로 해군의장대 시범과 군악대 연주, 치어리더 무용단 공연, KPOP댄스팀 공연 등 볼거리가 제공됐다.

최재호 3·15마라톤 준비위원장 겸 대회장(무학 회장)은 “올해 64주년을 맞이한 3·15마라톤대회는 선거를 앞두고 개최되는 만큼 민주주의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뜻깊은 대회이다”며 “지역의 중요한 역사적 자산을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