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예회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아름다운 우리 가락’ 공연

2024-04-03     백지영
경남문화예술회관은 4일 오후 7시 30분 진주 칠암동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아름다운 우리 가락’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경남문화예술회관과 (재)부산문화회관 교류 공연의 일환으로 마련된 기획 공연이다.

소프라노 한아름, 바리톤 박경종, 대금 연주자 이건석, 남도민요 소리꾼 박성희와 정선희, 사물놀이패 사물광대가 한자리에 모여 마에스트로 이동훈의 지휘 아래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특별한 연주를 선보인다.

공연은 봄을 위한 서곡 ‘꿈꾸는 나무’로 시작해 남도 민요와 국악 관현악으로 ‘성주풀이, 액맥이타령, 진도아리랑’을 선보인 후 대금 협주곡 ‘바람, 숲’으로 이어진다. 다음 순서로는 성악과 함께 국악 관현악으로 오페라·뮤지컬 명곡을 펼쳐보인다.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대 음성’·‘나는 거리의 만물박사’ 등 2곡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으로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신모듬’ 중 3악장 ‘놀이’가 연주된다.

한편 올해 창단 40주년을 맞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1984년 창단해 전통음악 계승 발전, 창작 음악 개발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70여 명의 전문연주자로 구성돼 열정적이고 참신한 레퍼토리로 우리 음악의 예술적 향상과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우리 음악과 함께하는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으로, 우리 가락의 정겨움을 한껏 즐기며, 봄의 향연을 만끽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4일 오후 6시부터 경남문예회관 매표소 현장 예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8세 이상 관람가. 관람료 R석 2만 원, S석 1만 원.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