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브랜드 개발로 경쟁력 확보

고성군, 농식품브랜드·포장디자인 개발교육

2024-04-08     이웅재
고성군은 지역 농식품의 경쟁력 확보와 판매증진을 위해 ‘2024년도 농식품 브랜드 및 포장 디자인 개발교육’을 진행, 가공상품의 부가가치 상승을 기대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자체 포장 디자인이 없거나 기존 디자인의 포장 개선이 필요한 농업경영체 9명을 선정, 지난달 25일부터 4월 5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내가 생산한 농산물은 내가 디자인한다’를 주제로 브랜드 및 마케팅 이론교육과 더불어 1대1 맞춤형 상담이 진행됐다.

농가마다 자체적인 감성과 이야기를 담아 농가별 콘셉트을 정해 그 가치를 부각하고, 그에 걸맞는 브랜드와 포장 디자인을 개발해 상표출원까지 직접 마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농가별로 직접 디자인한 명함, 포장 스티커, 상품을 전시하고 발표했다.

농업인들은 “이번 교육으로 브랜드의 가치와 마케팅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막연하고 어렵게 생각했던 브랜드 디자인을 내 생각과 철학을 담아 직접 개발해 봄으로써 나의 독창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 그 브랜드를 달고 판매까지 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하소자 농식품행정담당은 “농가별 이야기를 녹여낸 브랜드와 디자인으로 농가의 자부심과 농산물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과 가공품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디자인 및 마케팅 등 다양한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