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문화재단·극단 장자번덕 비토섬 모티브 연극 ‘별’ 공연

별주부와 김씨, 우연한 두 주인공의 낯선 여행

2024-04-08     문병기
사천문화재단과 극단 장자번덕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과 14일 오후 3시 모두 2차례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극 ‘별’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별주부전’의 원류인 사천시 비토섬을 모티브로 시작된 공연이며, 극단 장자번덕의 사천시 지역브랜드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이다.

평범하게 살아오던 주인공 ‘김씨’는 일련의 사건으로 몰락하게 되고, 멀리 비토섬이 보이는 바닷가에서 생을 마감하려 한다.

이때 비밀 지령을 받고 인간세계로 침투하던 ‘별주부’가 ‘김씨’를 구하게 되고, 더 이상 죽을 용기조차 없었던 ‘김씨’는 ‘별주부’와 전혀 평범하지 않은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 작품은 올해 극단 장자번덕의 새로운 대표가 된 극단 장자번덕 대표 김종필 연출의 작품이다.

김종필 연출은 “생존을 위한 수단이 목적이 되어 사는 지금, 잊히면 안 되지만 잊혀져 가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에 대해 반추해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중학생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우주항공청 사천 개청을 기념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사천문화재단 홈페이지(sccf.or.kr)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극단 장자번덕(055-833-0619)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 공연은 극단 장자번덕과 사천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며 경상남도와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2024년 경남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문병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