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해을 김정호 당선인 "뚝심이 통했다"

2024-04-11     박준언
‘뚝심과 의리’로 지역을 누빈 더불어민주당 김해을 김정호 후보가 제22대 총선에서 결국 3선에 성공했다. 김해을 지역구에서 3선 의원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당선인의 3선은 개인의 차원을 넘어 낙동강 벨트의 한 축이자 민주당의 정신적 성지인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가 있는 김해를 사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 당선인은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지역구를 옮겨 4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를 누르고 지역 지킴이임을 재차 천명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발표된 방송사 출구 조사 결과에서 상대인 조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을 예고한 데 이어, 본 개표에서도 지역별로 고루 득표하며 당선 꽃다발을 들어 올렸다.

김 당선인이 또 한 번 시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재선을 통해 이어온 의정활동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의 추진력은 2018년 초선으로 당선된 뒤 국토부가 결정한 김해공항 확장을 백지화시키고,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킨 것으로 증명됐다.

3선으로 중진의 반열에 오른 김 당선인은 상임위원장에 도전해 부울경 메가시티를 재추진하고 특별연합청사, 김해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 미래첨단산업 육성. 노면전차 김해트램 임기 내 착공, 부울경 광역교통망 1시간대 연결, 도립 김해공공의료원 설립, 친환경 생태도시, 교육문화도시 김해 등을 공약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