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첫 4선 의원 민홍철 “민심 ‘힘있는 4선 의원’ 선택”

2024-04-11     박준언
더불어민주당 김해갑 민홍철 후보가 4선에 성공했다. 김해에서 4선 의원이 나오기는 갑·을 지역구를 합해 처음이다.

민 의원은 상대인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와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방송국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10% 가까이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지만, 본 개표에 들어가자 초반에는 오히려 열세를 보였다. 그러나 개표 중반을 넘어서자 지지표가 쏟아지며 다시 전세를 역전했다. 지난 2012년 제19대부터 20대, 21대까지 내리 지역민의 선택을 받은 민 당선인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승리하면 국회부의장에 도전해 더 큰 곳을 바라보는 책임정치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 당선인의 대표 공약은 ‘더 강한 동남권 미래경제도시 김해’다. 김해지역을 포함하는 ‘국가 스마트 물류플랫폼 조성’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예산확보를 위한 특별법도 대표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김해컨벤션센터 건립’, 진영·김해·양산·울산을 연결하는 ‘동남권순환광역철도 조기착공’, ‘김해경전철 삼계역 정규역사 건립’, ‘창원법원 김해지원·검찰청 김해지청 유치’, ‘대학병원급 공공의료기관 유치’, ‘교육발전 특구 유치’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민 당선인은 “미래도시 김해를 설계할 수 있는 사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제도개선은 입법의 경험이 있는 사람만이 더 잘할 수 있다”며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고 국민의 고단한 짐을 덜어드리는 정치다운 정치로 김해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