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탁구부, 대학연맹전 우승

결승서 군산대 3-1로 꺾어 이원정 개인단식 우승 2관왕

2024-04-15     정희성
창원대 탁구부가 5일부터 10일까지 충북 제천 의림지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 남자대학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5일 창원대에 따르면 한·일대학탁구경기대회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대한탁구협회에 등록된 26개 대학팀 전원이 참가해 5일간 단체전과 개인전을 치렀다.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강원대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창원대는 군산대를 3-1로 물리치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결승 첫 번째 경기인 복식에서 신석현·이원정 조가 군산대 권강민·남건우 조에게 0-3으로 졌지만 두 번째 선수로 나선 이원정이 군산대의 권강민을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고 경기를 원점을 돌렸다.

세 번째 선수로 나선 김진택이 군산대 강유빈을 3-0으로 잡고 승기를 잡은 창원대는 네 번째 선수로 나선 박태홍이 군산대 남건우를 3-0로 꺾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한 창원대에 올해 입학한 이원정은 개인단식 결승에서 한남대 이호열을 3-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원정은 의령남산초와 의령중, 의령 신반정보고를 졸업한 경남 탁구 유망주로 이번 대회에서 2관왕 차지하며 대학탁구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창원대 오윤경 감독은 “올 시즌 첫 번째 대회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무엇보다도 비육성종목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여자선수들의 그늘에 가려있던 남자선수들이 그 존재가치를 증명해 보여 대견하고 그동안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희성기자